Project Description
조화연출로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하다
Client | 북한산도봉센터/성균관대학교 펩리스AI 연구센터
Location | 의정부/분당
Place | 로비
조화연출로 심미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두 공간이 탄생하였다.
Contents
- Preview
- Example A
- Example B
- Comment
Preview
실내 공간에서 자연을 구현하고 싶지만 관리의 어려움과 환경적인 한계로 고민한 경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조화연출은 해당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면서도 심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 솔루션이다.
따라라서 관리가 어려운 환경이나 생화가 적합하지 않은 조건에서도 조화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으며 유지관리 부담을 덜어주는 실용성 덕분에
상업공간, 공공시설, 교육기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조화조경은 정교하게 제작된 조화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공간을 조성하며 시각적 효과를 넘어 사용자의 경험을 풍요롭게 만든다.
본문에서 소개할 두 사례는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자연의 감각을 담아낸 조화조경의 가치를 선명히 드러낸다.
Example A
북한산 도봉센터는 실내 계단 주변에 플랜테리어 시공을 의뢰하였다.
현장을 방문해보니 중앙 보이드 공간이 좁고 자연광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환경이었다.
따라서 에코피플은 생화식물이 생육하기 어려운 컨디션이라 판단하여 조화연출을 제안하였다.
입체적이고 생동감있는 디자인으로 보이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였다.
공간 중심에는 북한산 소나무 숲길을 연상시키는 5m 크기의 금강소나무를 배치하여 상층부까지 시각적 연결성을 제공하였다.
주변에는 물철쭉, 반송, 이끼와 양치식물 등 관목과 지피식물을 사용해 다층적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식물은 계단의 상승구조에 맞춰 대각선으로 배치하였다.
좁은 공간에 확장감을 더하고자 한 설계 의도로서 방문객은 이동동선에 따라 각기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Example B
성균관대 AI 연구센터는 단조로운 벽면과 창 대석을 꾸미고자 플랜테리어를 의뢰하였다.
벽면에는 플랜트박스가 격자형으로 마련되어 있었고 창 대석은 길고 폭 넓은 조건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두 공간 모두 외부 공기로 인한 온도 변화가 커 생화가 생장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조화연출은 환경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플랜테리어로서 해당 방법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벽면 플랜트박스에는 고사리, 호야, 소철 같은 뾰족하고 섬세한 잎을 가진 수종으로 조화정원을 연출하였고
창 대석에는 제작한 플랜트박스에 조화를 다층적으로 배치하여 정원을 완성하였다.
이로써 밋밋했던 실내공간은 자연의 색을 담아 생명력이 차오르는 공간으로 변모하였다.
Comment
조화연출은 실내조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위 두 사례와 같이 유지관리가 어렵거나 생화가 적합하지 않은 공간에서도
조화의 정교한 디자인과 섬세한 텍스쳐 표현으로 자연의 생동감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미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조화연출은 생명이 깃든 듯한 풍경으로 사용자에게 편안함과 생동감을 제공하며
환경적 제약을 해결하는 유연한 플랜테리어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조화 플랜테리어는 자연과 가까워지고자 하는 현대인 욕구를 충족시키며 지속 가능한 공간 연출을 가능하게 한다.
해당 특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공간에서 가치를 발휘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