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Description

 

틈새공간 키우기 사업으로 실내정원이 조성된 사례

 

Client | 서울상현초등학교

Location | 동작

Place | 학교

 

틈새공간 키우기 사업으로 학교에 자연친화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이전보다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가 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Contents

  1. Preview
  2. Before
  3. After
  4.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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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상현초등학교 틈새공간에 두개 정원을 조성한 모습이다. 관엽식물의 초록초록함과 모스월이 눈에 띈다.

틈새공간 키우기 사업은 학교에 버려지는 자투리 공간을 녹색공간, 휴식공간, 놀이공간 등으로

학교 필요에 맞게 다양하게 만드는 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이다.

 

2022년 처음 시작 돼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었으며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올해에는 관심도가 높아진 학교 수요를 반영해 전년대비 10교 증가, 사업비 65% 증액 등 사업 규모를 확대해 추진한다.

 

특히 학교 내 수목과 생화로 이루어지는 ‘실내 녹색정원 조성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학교 내 그린존에서 학생이 생태환경에 대해 체험하고 휴식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에코피플은 해당 사업 일환으로 서울상현초등학교에 실내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아이들에게 친근하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노력이 담긴 프로젝트로

시공 전 틈새공간 분석부터 시공이 완료된 모습에 이르는 과정을 소개하겠다.


 

Before

상현초등학교 틈새공간의 첫번째 구역 모습이다. 벽돌을 보니 화단이 있던 자리인 듯 하다. 그리고 식물이 군데군데 놓여져있는 걸 보니 관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모습이다.

상현초등학교의 시공 전 틈새공간 두번째 구역이다. 유리문과 대리석 그리고 철제 프레임으로부터 느껴지는 차가움이 드러나는 사진.

현장 답사에 앞서 담당자로부터 평면도를 전달받았다.

평면도 상에서 두 구역에 실내정원을 연출하기로 결정하고 시공 전 틈새공간을 분석하고자 서울상현초에 방문하였다.

첫번째 구역은 화단 흔적이 있던 구역이다. 화단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흔적을 드러내고 있었고

식물은 군데군데 위치해있었고 마감재인 벽돌이 떨어질 위기였다.

낙후된 화단의 모습이 시각적으로 아쉬움을 남긴다고 판단하여 해당 구역에는 화단 컨셉으로 실내정원을 연출하고자 하였다.

 

두번째 구역은 출입문 주변이다.

유리와 금속 그리고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구역으로 차가운 인상이 다가온 구역이었다.

따뜻함과 편안함보다 삭막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따라서 해당 구역에는 이끼월과 정원으로 삭막함을 보완하고자 하였다.

 

ㅣ상현초등학교 실내정원 조성과정 영상보기(클릭)


 

After

모스월과 화단컨셉의 정원으로 완성된 틈새공간 첫번째 구역이다. 초록초록한 식물 사이에 화려한 색감의 식물이 눈에 띄는 구도이다.

유리문 주변 틈새공간에는 떡갈나무를 중심으로 하단에는 소형식물을 배치한 정원이 조성된 사진.

틈새공간 첫번째 구역에 조성한 화단컨셉의 수경 실내정원이다.

수경정원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임을 고려하여 병해충과 지저분함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둔 디자인이다.

또한 기존에 있던 벽돌 화단 이미지를 현대적인 40cm 높이 타일로 재해석하여 외관에 적용함으로써 화단 느낌을 더욱 세련되게 표현하였다.

정원에는 관엽식물 15종을 균형감있게 배치하였고 초록빛 식물 사이에

안스리움, 크로톤, 엔젤 등과 같은 컬러풀한 식물로 화사하고 생동감있는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그리고 정원 벽면에는 3m 높이의 모스월을 배치하여 정원과 조화로운 경관이 연출되도록 하였다. 

 

틈새공간 두번째 구역에는 낮은 높이의 모스월과 정원을 조성하였다.

정원 메인 수종은 떡갈고무나무로 설정하였고 하단에는 화단컨셉 정원에서 사용한 수종과 동일하게 식재하였다.

이는 공간 간 연결성이 드러나는 자연스러운 경관을 연출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구역간 조화로움과 연속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정원에 사용한 수종 알아보기(클릭)


 

Comment

정원으로 화사해진 틈새공간을 지나가는 어린이의 모습이다. 놀라운 듯 천천히 이 곳을 지나갈 때 촬영 한 사진이다.

개학에 맞춰 시공을 마무리한 뒤 아이들은 처음으로 변화된 틈새공간을 마주하게 되었다.

신기한 표정으로 한참 동안 공간을 살펴본 뒤,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새로 마련된 공간은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고 있던 것이다.

 

학교는 학습을 위한 공간일 뿐만 아니라 정서적 영역에서도 교육을 수행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아이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창의적인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환경이 필수적으로 갖춰져야 한다.

 

따라서 상현초등학교에 실내정원이 도입된 사례처럼 더 많은 학교에서 실내조경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틈새공간이 친환경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변화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