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1.플랜트박스 이론 교육

2.플랜트박스 실습 교육

3.교육 후기

 

 

에코피플에서 지난 10월말에 진행한 플랜트박스 디자인 교육을 소개하며

교육 과정, 후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1.플랜트박스 이론 교육 

시각의 편중을 비교한 사진으로 플랜트박스 디자인에 적용하면 더욱 안정적인 경관이 도출된다.

에코피플 식물디자이너가 설치팀과 관리팀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였고 교육은 이론과 실습 두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론은 식물 디자인적 특징과 식재 디자인 고려사항에 대한 내용이었다.

 

잠시 위 사진에 집중해보자.

나란히 배치한 두 사진은 좌우가 반전된 사진이다.

두 사진 중 어떤 사진이 안정적이라고 느껴지는가?

대부분 왼쪽 사진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할 것 이다.

높은 확률로 이러한 결과가 도출되는 이유는 바로 시각의 편중 때문이다.

 

시각의 편중이란 사람이 사물을 바라볼 때 양쪽에 균형을 동일하게 보지 않고 우측을 더욱 집중해서 보는 경향을 의미한다.

따라서 예술가들은 해당 원리를 인지하고 왼쪽에 의도적으로 무게를 두어 결과물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시각의 편중을 고려하여 완성한 투시도 이미지이다. 왼쪽에 있는 식물을 더욱 풍성하게 배치하니 균형있는 경관이 도출되었다.

해당 원리가 적용된 플랜트박스 3D 투시도 이미지이다.

우측만큼 좌측에 식물을 무게감있게 배치하여 균형감있는 경관이 완성된 것이다.

 

2. 플랜트박스 실습 교육

직원분들이 플랜트박스를 디자인 하는 모습이다.

실습은 에코피플 설치팀원이 하남농장에 수종으로 플랜트박스를 채우면 식물디자이너가 피드백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4인 1조로 팀을 나눈 후 팀 별로 하나의 플랜트박스를 완성하는 것이었는데

팀별로 사용하는 수종과 디자인이 달라 감상하는 재미가 있었다.

 

설치팀원분들이 적극적으로 실습에 참여해주신 덕분에

식물디자이너도 정성스러운 피드백을 제공해주었다.

이 중 피드백이 가장 많았던 세 종류의 플랜트박스를 소개하겠다.

소철을 왼쪽에 배치하여 시각적 편중이 일어나지 않은 디자인으로 왼쪽에 더욱 무게가 실어지는 디자인이면 좋겠다라는 피드백을 받음

첫번째는 소철과 관음죽을 활용한 플랜트박스이다.

왼쪽에 배치한 소철이 관음죽에 비해 훨씬 작고 매스감이 부족하다.

이는 시각적 편중을 고려했다고 보기 어려운 디자인으로 소철 배치가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너무 얇은 잎으로 구성된 플랜트박스로 넓은 잎 수종으로 바꿔야될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두번째는 겐차야자와 떡갈고무나무를 중심으로 완성한 플랜트박스이다.

포인트 색감으로 마지나타를 배치한 것은 좋았지만

왼쪽에 배치한 수종이 전부 잎이 가늘어 얇아 아쉽다는 피드백을 받았고

겐차야자 대신 조금 넓은 잎을 가진 식물로 교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평을 받았다.

너무 넓은 잎으로만 구성한 플랜트박스로 여백이 보이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담긴 사진이다.

마지막은 뱅갈고무나무와 콩고를 활용한 플랜트박스이다.

구성방식과 여백이 드러나지 않은 점이 아쉽다는 평을 받으며

얇은 잎을 가진 식물을 군데군데 배치하면 더욱 좋을 것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3. 교육 후기

플랜트박스 디자인 실습중에 촬영한 사진으로 열심히 디자인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식물디자이너와 설치팀이 각자의 관점에서 식물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한 시간이었다.

 

디자이너는 공간의 미적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식물 선택과 배치를 강조한 반면

설치팀은 실현 가능성과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우선으로 한 실용적 접근을 중시했다.

 

이처럼 각 팀이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이 달랐지만 교육을 통해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며

식물디자인과 설치 과정을 더욱 심층적으로 참구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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